교통여객시설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인증 실적이 5.5%에 불과,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이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실적' 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예비인증을 포함, 인증을 받았던 개소는 전체 1426개소(버스정류소 제외) 중 불과 106개소에 불과했다. 그나마 현재 인증이 유효한 교통여객시설은 전체의 5.5%인 79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주요항공시설 중 인증을 받은 곳은 전혀 없고, 고속철도는 수서역, 나주역을 제외한 모든 역사가 인증실적이 없는 실정이다.
임 의원은 "10년 전부터 시행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인증실적이 낙제점"이라면서, "장애인에겐 이동권 확보가 곧 인권으로, 저조한 인증실적을 개선하기위해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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