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장학재단, 고교·대학생 52명에 장학금 전달
16년간 17억3000여만원 … 수혜자 각계각층 활동

'인천인재, 부평장학재단이 응원합니다.'

재단법인 부평장학재단은 지난 14일 인천 북부교육지원청 4층 강당에서 '2018년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고 인천 고등·대학생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재단 측에서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은 인천지역 고등학생 21명, 대학생 31명 등 총 52명이다. 고등학생 경우 1인당 170만원으로 총 3570만원, 대학생은 1인당 400만원씩 1억24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장학금 총액은 1억5970만원 규모다. 행사에는 선발 장학생과 학부모, 교육계 관계자, 부평장학재단 선배 장학생, 조진형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평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지도적 인물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인천지역 출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2002년 9월 설립됐다. 지난 16년 동안 지원한 누적 학생 수만 738명으로 금액으로 보면 17억3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조진형 이사장 초기 출연금 20억5000만원과 2013년 3월 추가출연금 20억원 등 자본금은 모두 40억원5000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공부를 잘하는 것에 더해 평소 성품이 좋다고 평가받는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인천 인재를 키워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장학사업 폭을 넓히기 위해 문화사업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5회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를 6월9일 부평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조진형 이사장은 선발된 장학생 5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축사를 통해 "글로벌시대에 본 재단 출신 인재들이 각계각층 전문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2018년도 장학생들도 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창의적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