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나 대학 진학을 앞둔 김포지역 고등학생들의 '경기 꿈의 대학'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마감한 '2018년 경기 꿈의 대학' 수강생이 김포지역 전체 고등학생 10373명 중 9.2%인 951명이 신청해 각각 466명과 570명이 신청한 지난해 1, 2학기보다 각각 485명과 381명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관내 재학생수 대비 수강률보다 높은 증가율로 김포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증가와 지난해 운영했던 강좌 신청률 및 이수율을 고려한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강좌 개설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오는 7월까지 올 1학기 동안 운영 될 김포교육지원청이 운영할 '경기 꿈의 대학' 강좌는 34개로 이 중 예비의료인의 진로체험과 미래전망 및 간호학 체험과 간호사의 미래전망(의학/간호/약학), 3D프린터로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공학),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학의 이해(사회과학), 나만의 만화작품 기획해보기(예술), 마음의 힐러(healer) 심리상담의 역할 이해(인문) 등의 신청이 많았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진로·적성을 찾도록 지난해부터 인근 지역 4개 대학과 기관 협력을 통해 '경기 꿈의 대학'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관내 전문 의료기관인 김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관련 분야 강좌를 개설했다. 

사업 참여기관들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경기 꿈의 대학 개강에 앞서 각 고등학교에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강의실과 시설 및 교통 이용 안내, 안전교육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이와 별도로 사업 참여 기관과 거점시설을 방문해 강의 여건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 꿈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는 '꿈틀'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