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12번째 행정동으로 문을 연, 구래동 인구가 10일 기준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해 말 45192명이었던 구래동 주민수가 신규 아파트 입주 등에 따라 3개월 만에 5000여명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6700여명이 증가한 김포시 전체 인구 증가율의 7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인구 5만명은 김포한강신도시 행정동 가운데 첫 번째, 김포시 전체로는 김포본동, 풍무동 다음인 세 번째로 현재 김포시 전체 인구의 13%가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구래동 인구 유입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와 상권발달, 문화시설과 도시철도 역사(구래역, 마산역)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성, 호수공원과 여울공원 등의 쾌적한 공원녹지 등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입주 중인 1500세대의 LH 행복주택과 다음 달 입주 예정인 대림E편한세상(800세대), 하반기에 입주 예정인 자이더빌리지(341세대), 예미지(1770세대), 호반베르디움(946세대)이 입주할 경우 내년 인구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래동 관계자는 "아홉 번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도시, 구래동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유입인구 증가에 따라 구래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민원 대기수가 많다"면서 전입신고나 각종 서류발급 등은 '민원24'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