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대회 단식 결승 김다빈에 기권승…12연승·2개 대회 연속 제패
▲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영월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인천시청 이소라 선수. /사진제공=한국실업테니스연맹
이소라(인천시청)가 팀 동료 김다빈(인천시청)을 꺾고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영월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소라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김다빈을 맞아 1세트를 6대 0으로 가져왔다.

이소라는 2세트 시작 이후 1대 0으로 앞서가다 김다빈이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니시타마서키트에서 단·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한 이소라는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소라는 일본 대회 예선전부터 이번 실업연맹전 우승까지 12연승을 달리면서 올 시즌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이소라는 물론 김다빈도 부쩍 성장했고,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기력 향상 지원금 300만원을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