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특집다큐 '케냐, 희망을 그리다' 24일 방송
OBS와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의 해외봉사활동 공동 프로젝트가 특집 다큐멘터리로 전파를 탄다.
특집 다큐 '케냐, 희망을 그리다'가 오는 24일 오후 6시 55분부터 50분간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온해피 해외봉사단이 아프리카 케냐의 빈민지역을 직접 찾아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케냐는 1963년 독립을 선언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빈곤층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 1명이 책임져야 하는 학생이 1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열악하다.

해외봉사단은 배인식 온해피 대표를 비롯해 인천재능대, 인천가톨릭대, 한국외국어대 학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케냐 외곽 지역인 카지아도 옹가타 롱가이와 소웨토 마을을 오가며 교실과 도서관에 벽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7년 12월 '영문도서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기부한 1만여권은 케냐에 건립 중인 제 1호 행복 도서관에 전달한다.

해외봉사단 학생들은 "이번 케냐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생소하기도 했지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니 돈으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체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온해피는 국내는 물론 지구촌 소외된 지역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