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음식물류폐기물을 감축하고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구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920t 감량을 목표로 진행되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지도점검, 악취 등 주민불편해소,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통한 구 재정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RFID(전자태그) 종량제 기기' 설치를 확대, 모두 1529대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출자 부담원칙에 맞춰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악취도 감소돼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또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 '음식물 다량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해 위법 처리 업체가 발견되면 시정 조치하거나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을 무료 보급해 음식물류폐기물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암모니아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

현재 서구는 음식물류 처리 개선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대행업체를 통해 '사료화 및 퇴비화'를 진행,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원순환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서구의 경우 2017년 주민 수는 전년대비 1% 가량 증가했지만 음식물류폐기물은 3.7% 감소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