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만4637가구로 집중 … 인천은 2382가구
내달 수도권에서 작년보다 5배 이상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재개발·재건축사업과 경기 택지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4월 수도권에서 3만623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80가구보다 5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4월 분양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은 지난해 장미대선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하반기로 대거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분양물량을 보면 경기가 2만4637가구로 집중됐다.

서울은 9212가구, 인천은 2382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등이 분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1824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 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 641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 47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은 분양가 간접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수요자가 몰리는 반면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떨어져 청약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