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초대형 프로젝트 이끌어 … 올해의 경영인상 받기도
▲ 김수홍(가운데) 인천대교㈜ 대표이사가 세계 프로젝트경영협회 '프로젝트 관리자 PM 역량 자격 인증평가' 최종 인터뷰에서 최고등급인 LevelA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사진제공=인천대교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이사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Internatioanl Project Management Associaltion, 이하 IPMA) '프로젝트 관리자 PM(Project Management) 역량 자격인증평가' 최종 인터뷰에서 최고등급인 'Certified Projects Director (이하 Level A)'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21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IPMA의 'Level A' 인증은 세계 프로젝트 전문가 단체인 IPMA에서 국제 PM자격 인증제도(4-level certification)에 따라 부여하는 프로젝트 경영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인증이다.

김 대표의 Level A 자격인증은 세계적인 프로젝트 전문가들로부터 수개월간의 검증을 통해 이뤄졌다. 까다로운 평가절차로 선진국에서도 1년에 1~2명 내외만이 인증을 통과할 만큼 극소수의 프로젝트 경영자만이 받을 수 있는 이 인증은 해당 국가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융복합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경영자만이 여러 단계의 평가절차와 인터뷰를 거쳐 취득할 수 있다.

김수홍 대표는 영국 최고의 엔지니어링, PM 기업인 Amec Foster Wheeler의 아시아 최초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에너지·건설· 투자·PM관리 등 5개 계열사의 총괄 대표를 지내며 굵직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리해 온 국내 최고 프로젝트 전문가다.

인천대교 프로젝트는 2015년 IPMA에서 수여하는 Project Excellence Award에서 국내 프로젝트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최우수프로젝트(프리미엄 골드 위너)'로 선정되고, 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모든 단계를 총괄했던 김수홍 대표는 '올해의 프로젝트 경영인'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IPMA Level A 인증을 받은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프로젝트의 수준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왔지만, 프로젝트 전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의 성패를 책임지는 프로젝트 관리자의 자격인증 면에서는 국제표준에 맞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국내 다양한 전문 분야의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국제인증자격을 갖추고 더 많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