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763㎡ 대상 … 23일부터 자산관리公 전자시스템 활용 처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도시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 중인 검단지역 오류, 마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체비지 21필지 9763.3㎡를 오는 23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 일반 경쟁 입찰로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검단지역 2개 지구 내 체비지로 단독주택, 다세대부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이다. 이곳은 잔금 납부 즉시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2년전 시는 마전, 오류, 불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체비지 32필지 3만682.5㎡의 매각을 벌이며 "이 곳은 시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검단과 스마트타운 등이 인접해 있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돼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류지구는 검단오류역과 왕길역이 위치한 역세권 지역이라며 토지 매각에 장점을 덧붙였다.

여기에 2015년에는 마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가현산 지류 일원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군부대 협의가 끝나며 유보지 4만4889㎡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한편 검단지역은 1995년 3월 인천으로 편입된 후 취락지구 마을을 기준으로 7개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해 4개 지구(검단1·2, 원당, 당하지구)는 사업이 완료됐지만 마전지구는 군부대 협의가 지연돼 유보지역 주민들은 1998년 지구 지정 이후 16년간 건축물 건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토지소유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의 전자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입찰공고, 현장방문, 지구단위계획, 인허가 등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응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종건 지역개발팀(032-440-5185)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