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가진 규모의 한계와 경영상의 제약 등의 어려움을 공동사업 등을 통해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한 조직이다.

협동조합은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정 정부 정책에 의해 조직화돼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경기 도내에는 106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있으며, 소속 조합원 수는 7900명에 이른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고용불안 및 양극화현상 심화로 인해, 대안적 경제모델로서 상호 부조 정신에 입각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UN은 2012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했다.

국내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2015년8월4일 시행)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지원시책의 기본방향, 공동사업 추진방안 마련 등을 의무화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해부터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별 기업에 국한된 개별 중소기업 대상 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조합원 간 기술공유, 공동사업 개발로 조합원사 전체에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주요 지원성과를 보면,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는 대형냉장고용 전자파 내성 원격 콘트롤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협동조합 단체표준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추진 중에 있으며,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에서는 시안(CN)폐수처리 기술개발로 폐수농도를 0.8ppm에서 0.55ppm로 저감시켜 폐수오염 방지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 고양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는 물류센터 LOSS방지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상품 손실률을 0.3%(년간 3,600만원)에서 0.12%(년간1,440만원)로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 밖에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 등 5개 조합에서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1760개 조합원 제품등록 및 나라장터(G2B), 학교장터(S2B) 연계를 추진했고, 과천새서울프라자 사업협동조합 등 4개 조합에서는 이벤트·판촉전을 개최해 5만6643명의 방문객을 유치, 총 9억5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중소기업협동조합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18일부터 모집 중이며, 모집분야는 기존의 R&D(공통기술개발), 마케팅, 사업개발 컨설팅 사업 외에 신규로 공동브랜드 제정사업을 추가했다. 사업 신청은 23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031-254-4831)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기업지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