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촉구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는 "정치권과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지방분권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회의는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회의를 포함한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기회의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경기도의회, 도내 지역회의 14개 단체, 지방분권협의회 7개 단체 등이 동참했다.

경기회의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모든 대통령 후보들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치분권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1년 넘게 개점휴업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당리당략에만 몰입해 도민들의 개헌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반대한다면 지금이라도 여야가 마주 앉아 합의안을 제시해 대통령 발의를 대신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회의는 "우리나라는 소득 불균형으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저출산·고령화, 지역불균형 등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지방분권"이라고 주장했다.

경기회의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합심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오늘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개헌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