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액화석유(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하는 등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지역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만65세 이상) 등 서민층 1990가구로, 시는 서민층의 가스시설 개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에너지복지 실현과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LP가스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1만1416가구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벌였고, 올해는 LP가스 시설개선 490가구와 1500가구의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오는 3~11월까지 추진된다. 이에 기존에 사용 중인 고무호스와 노후된 퓨즈-콕을 금속배관과 신형 퓨즈-콕으로 교체해 주고, 일정시간 가스 사용을 지속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인 가스타이머-콕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또 가스시설 전반의 안전점검을 벌인다.

이에 오는 3월까지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가구를 확정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서민층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