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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는 이른 봄철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기부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3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온도 상승에 따라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가 됐으나, 연탄기부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떨어지고, 유난히 한파가 길었던 올 추위에 연탄을 모두 소진한 포천시 관내 취약계층들이 난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대진대학교 자원봉사단 학생 40명과 교직원들이 참석,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나섰다.

이날 연탄배달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등 소외계층으로서 생계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 난방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가구들을 선정, 한 가구당 연탄 400장씩 모두 다섯가구에 바댈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지수(영어영문학과) 학생은 "다섯 가구를 돌아다니며 연탄을 배달하느라 얼굴도 거뭇해지고 옷도 많이 지저분해졌지만 마음이 대단히 뿌듯하다"고 밝힌 가운데 "3월 중순의 날씨지만 아직은 추위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봉사활동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탄배달 행사는 지난 2015년 겨울부터 시행해 왔으며, 대진대학교 사회봉사단의 5번째 연탄기부 봉사활동으로, 동절기 2회, 학교에서 구입한 연탄 2,000장을 포천 관내 소외계층 대상가구까지 직접 전달해주고 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