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 생활환경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주택과 부속건물의 지붕 및 벽체에 사용된 슬레이트다.

주택 소유자가 철거를 신청하면 시에서 현장 조사 후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신청인이 석면 해체·제거업체에 의뢰해 철거작업을 마치면 시에서 확인 후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으로, 처리비용이 336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소유자의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부천시는 2017년까지 총 41개동의 철거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10가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은 가까운 동주민센터 및 행정복지센터 또는 부천시청 환경과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으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슬레이트 폐기물 불법처리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