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만3960명→2016년 9만4670명 … 10년 새 3배로
18일 인천시가 최근 공개한 '2017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조사기준 시점인 2016년 11월1일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9만4670명이다.
이는 인천 주민등록인구 291만3024명의 3.2%를 차지한다. 전년에 집계된 8만9515명 대비 5155명이 증가했다.
인천 내 외국인주민수는 매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초 조사 시점인 2006년 지역 내 거주 중인 외국인은 3만3960명으로 10년 사이 6만71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한 것은 외국인근로자(2만5628명)였으며 외국인주민자녀(1만1682명), 결혼이민자(98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외국인주민수는 전국 5번째로 많다.
경기가 57만138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고 서울(40만4037명), 경남(11만4594명), 충남(9만5553명)이 그 뒤를 이었다.
10개 군·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부평구로 조사됐다.
9만4670명의 외국인 중 1만9187명이 부평구에 거주했으며 서구가 1만8781명, 남동공단이 들어서 있는 남동구가 1만8511명, 남구가 1만2310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한국계),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출신 외국인이 3만705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출신 외국인들이 1만9817명으로 뒤를 이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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