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유관기관 등 합동
일산소방서는 최근 요양병원내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문봉요양타운에서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문봉동 요양타운은 7개의 요양병원이 밀집한 화재취약지역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자력대피가 어려운데다가, 출동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이다.

훈련에는 유은혜 국회의원, 최성 고양시장 등 주요 내빈과 일산동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요양병원 대표와 직원 등이 참가해 현장상황을 살피고 상호 보완점 등 의견을 교환했다.

훈련은 문봉요양타운 내 정안요양병원 3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병원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옥내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소화 및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한 일산소방서 현장적응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봉영 서장은"노인요양시설은 화재발생 시 자력대피가 어려워 초기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소방시설 점검 등 예방활동과 더불어 관계자와 직원들이 지속적인 대피훈련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