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일 한-아세안센터와 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 정보 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아세안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아세안 지역 산림생물자원 정보 분야에 대한 연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지난 20일 한-아세안센터 김명선 사무총장과 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아세안 지역 산림생물자원 정보 분야에 대한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산림생명자원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상호 협력을 통한 아세안 산림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국제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선 현재 열대·아열대식물을 수집해 자원 활용가치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해 오고 있다.

또한 IUCN(국제자연보호연맹)에 등록된 멸종위기종 및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록 식물을 중심으로 한 30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얀마 산림과학원(FD)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Albizia lebbek (L) Benth 등 70종의 미얀마 약용식물을 도입했으며, 이는 미얀마 현지에서 식물(생체)을 처음 반출하는 사례가 됐다.

이날 협약에선 양 기관이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 관련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과 관련된 전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식물자원 발굴 및 자원화 연구가 산업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