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발표…제조업 3.1%↑·도소매·음식숙박업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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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업들의 산업별 매출은 제조업이 3.1%,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12.6%, 서비스업 기타는 1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대기업이나 3차산업의 형편은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제조업 3958업체를 비롯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만8960사, 서비스업 기타 1만2512사 등 3만5430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조사해 '2017년 용인시 경제지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업체 자산은 전년에 비해 3.8% 늘었는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25.2%나 증가해 제조업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또 운영자금 부담 요인으로는 열 곳 가운데 4곳(40.5%)이 인건비를 꼽았고, 임대료(29.7%)와 세금(8.1%) 시설개보수(6.0%) 등으로 나타났다.

3개 대분류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체는 개인사업체가 60.4%, 법인사업체가 39.6%로, 이 가운데 본사 및 공장을 모두 용인에 둔 곳은 7.1%, 공장만 둔 곳이 6.2%, 나머지는 소규모 단독업체다.

또 열 곳 중 7곳 이상이 처인구에 몰려 있고, 기흥구에 21.9%, 수지구에는 6.3%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전자 및 기타장비제조가 16%로 가장 많고, 음식료업 13.6%, 가구 및 기타제품 11.7%, 목재 및 종이, 인쇄 11.5%, 금속제조가 10.0%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는 100인이상이 1.3%, 50~99인은 1.5%에 불과했고 20~49인도 7.9%에 그쳤다. 89.3%가 20인미만인데, 4인이하 영세기업이 54.9%나 됐다.

설비가동률은 90%이상이 36.7%, 80~90%미만 17.4%, 80~80%미만 15.8%, 60~70%미만 13.0%, 60%미만은 17.2%였다.

제조업체의 자산은 전년에 비해 평균 6.7% 늘었고, 부채(6.2%) 보다는 자본(6.9%) 증가가 커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업황 전망은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쪽이 44.5%로 나빠졌다는 쪽이 많았다.

4인이하 기업의 63.4%가 부정적으로 본 반면, 100인이상은 34%만이 나쁘게 봤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83%는 종사자 4인이하이고, 5~9인도 9.5%로 전반적으로 영세했으며 10~19인은 6.2%, 20인이상은 1.3%에 불과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2.6%가 증가했으나 영업비용도 7.6% 늘었다.

열 곳 가운데 7곳이 업황이 나쁘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곳은 25.3%, 좋아졌다는 곳은 5.5%에 불과했다.

서비스업 및 기타산업에선 학원이나 중개업소 비중이 높았다. 교육서비스가 24.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및 임대가 22.2%, 보건 및 사회복지가 18.0%, 전기 및 환경복원, 건설이 12.4%, 예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11.4%, 전문 및 과학기술 서비스 9%, 금융 및 보험 2.6% 등이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