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영업자가 1년새 1만5000명 증가했다.

1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2018년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3.2%)이 증가한 가운데, 이중 약 3분의 1 가량인 1만5000명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나홀로 일하는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천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26만명보다 5.8% 증가한 27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018년 1월 인천의 취업자 수는 153만8000명으로, 이중 비임금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7.4%)이 증가한 31만1000명, 임금근로자는 2만7000명(2.2%)이 증가한 122만7000명을 기록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만5000명(5.8%), 무급가족종사자는 6000명(20.9%)이 각각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9000명(5.1%), 일용근로자는 5000명(5.7%)이 각각 증가, 임시근로자는 1만7000명(-5.0%)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실업자는 1만4000명(-16.5%)이 감소한 7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1월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 대비 1.4%p 상승,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