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 구성원 대상 컨설팅·취업 소개
▲ 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가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평생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등이 다시 함께 사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7일에 설립 10주년을 맞은 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는 평생교육 실천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평실사협회는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의미를 가진 단체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과 재능나눔, 평생교육기관, 학습동아리 컨설팅 등을 바탕으로 평생학습 분위기를 사회 저변에 확대하고 있다.

유 대표는 7년여간 평실사 협회를 이끌었다. 현재 협회 회원은 1004명으로 102명의 평생교육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고 있다.

유 대표는 "평생학습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든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봉사하겠다는 취지에서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평실사협회는 사회에 동떨어진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수원·오산·화성·광주·인천 연수구 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 지자체 공모사업과 대학 연계 협력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54회 화성문화제에 참여해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평생학습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것도 협회가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며 "경력 단절여성과 주부들이 평생학습을 신청하고, 학습동아리를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작은 사회활동을 경험하게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실사협회 구성원의 90% 이상은 경력단절 여성과 주부들이다. 협회는 이들이 사회 각지로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컨설팅과 취업소개도 하고 있다.

유 대표는 "구성원들이 협회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사회에서 평생학습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10년의 긴 세월 동안 활동하다 쉬는 분들, 사회활동이 너무 바빠 협회에 신경 쓰지 못하는 분들이 생겼지만 이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평실사협회는 '평생학습 실천과 평생교육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이념에 올해부터 '공감'을 추가한다.

유 대표는 "어린아이부터 은퇴자까지 평생학습을 하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든 시대가 온 것 같다"며 "협회는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고, 한 걸음씩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