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출산 극복 위한 '5개년 종합계획' 추진
보육·고령사회 대책 등 마련키로… 4월 최종 발표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도가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며 다음달 공청회 등을 거쳐 4월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5개년 계획에는 일·가정 양립 대책, 보육 대책, 저출산 극복 방안, 고령사회 대책과 함께 31개 시·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이 포괄적으로 담긴다.

또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문제부터 남북 통일까지 고려한 미래 인구정책 방향도 제시한다.

앞서 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인구정책조정회의'(위원장 행정1부지사)를 구성·운영 중이다. '인구영향평가' 제도도 올해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내 합계출산율은 2011년 1.31명에서 2012년 1.35명으로 늘었다가 2014년 1.24명, 2016년 1.19명으로 낮아졌다.

김규식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단순히 출산율 높이기만 강조해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육은 물론 노인 문제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