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내달 25일까지英작가 크리스 쉔 '루메' 展
▲ 영국의 디지털 미디어 작가 크리스 쉔의 전시 '루메(자동)' 작품 모습. /사진제공=백남준아트센터
센서등 활용 '인간의 소통 방식' 담아


백남준아트센터는 3월25일까지 아트센터 1층 메자닌에서 영국의 디지털 미디어 작가 크리스 쉔의 전시 '루메(자동)'를 개최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창조적 미래'를 주제로 영국의 미디어 아트센터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와 젊은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을 추진, 지난해 10월 심사위원회를 거쳐 작가 크리스 쉔(Chris Shen)을 최종 선정했다.

크리스 쉔은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교(LCC)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런던과 홍콩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영국), 런던 뮤지엄(영국), 아이빔(미국)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비디오타지(홍콩), 보얼예술특구(대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한국)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크리스 쉔이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한 작품들을 공개하며, 전시 오프닝 당일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센서등을 주재료로, 근접한 센서에 의한 빛의 연쇄 반응을 이용해 오브제들이 끝없이 소통하는 것을 보여준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크리스 쉔은 이번 전시에서 복잡한 구조의 장치나 도구들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다"며 "자신만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도출해내고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