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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 보건소관계자가 겨울철 유충 및 성충의 주요 서식처인 정화조에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보건소
오산시보건소는 지난 13일부터 8주간 모기유충 구제를 위해 지역 학교, 아파트 집수정 및 정화조 등에 집중적으로 동절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연중 발생하고 있는 모기 박멸을  위해 계절에 상관없이 방역 소독을 펼칠 계획이다.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는 14일이 지나면 성충모기가 되며 모기 한 마리가 일생동안 평균 4~5회에 걸쳐 500여개의 알을 산란해 유출 박멸은 개체수 억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2개반 6명으로 편성된 방역기동반을 투입, 지역 아파트 지하시설과 정화조, 하수구 등 겨울철 유충 및 성충의 주요 서식처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 구제제 투입과 잔류분무소독을 병행 실시 중에 있다.

시 보건소는 최근 지구 온난화 및 난방시설 발달 등으로 여름뿐만 아니라 봄에도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져 봄 모기로 인한 여름 모기 발생 시기를 늦추고 개체밀도를 낮추기 위해 동절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예방관리 담당은 "동절기 모기유충 및 성충구제를 통해 여름 모기발생밀도를 낮추는 등 시민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모기구제를 위해 모기유충 및 성충모기 서식처가 발견될 경우 시 보건소 방역부서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