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장·임병구 교사 중 100% 시민투표로 결정
▲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2018 인천 촛불교육감 후보 단일화 후보자 확정 및 경선방식 발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후보에 도전하는(왼쪽부터) 임병구 현 인천예술고 교사와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후보 등록자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 2명이 최종 경선 참여 자격을 획득했다.

추진위는 후보와 경선방식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위는 앞선 5~6일 단일화 참여 후보자로 등록한 도 교장과 임 교사에 대한 후보적격성 심사를 거친 바 있다.

정책발표와 범죄사실조회, 민주화운동 경력 등으로 평가해 두명 모두 통과했다.

두 후보 중 누가 진보측 단일후보로 선정될지는 100% 시민투표로 결정된다.

추진위는 시민참여단 3만명의 투표 60%와 여론조사 30%, 정책배심원단 투표 10%의 비율로 11일까지 선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 투표에 청소년도 참여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종 선출 전인 28일엔 학부모정책 토론회를 열고,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후보는 13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청연 교육감의 실패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참담한 심정으로 자신을 돌아봤다"며 "교육과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원칙으로 민주 진보교육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임병구 후보 역시 같은 자리에서 "촛불의 시대정신으로 교육 혁신과 인천교육자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추진위원회의 경선 절차에 따라 깨끗하고 아름다운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후보단일화 과정에 공정하게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