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다음 달 초까지 14개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한다.


새로 온열의자가 설치되는 곳은 수원역·역전시장, 법원사거리, 팔달문 백병원 앞, 영통역 등 이용객이 많거나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자주 찾는 14개 정류장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앉으면 따뜻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실외온도가 영상 17도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겨울은 물론 봄·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를 전해 준다.

운영시간은 시내버스 운행시간인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다.

온열의자에는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돼 있어 소량의 전기로 최고 40도까지 열을 낸다.

한국전력공사와 버스정류장 단위로 계약된 전기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설비나 전기료도 필요 없다.

수원시가 시민들이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3개 주요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