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중기 8억·소상공인 1억
경기신용보증재단이 KB국민은행과 힘을 합쳐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12일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2018년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도내 기업인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중기·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협약보증의 재원인 출연금 35억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했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525억원을 국민은행을 통해 보증지원 한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한 기업당 중소기업은 8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신청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최종 산출 보증료에서 0.2%p 인하 지원하고,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5000만원 초과는 90%) 지원한다.

또 신청기업의 편의를 위해 경기신보 각 영업점 이외에도 국민은행을 통해서도 상담 및 서류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이번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이 필요한 적기에 자금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