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14~18일) 기간에 총 94만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일 출발 여객은 가장 많은 날은 14일로 98,389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여객은 187,961명, 여객(출·도착 포함)이 가장 많은 18일에 203,416명, 도착 여객은 최다 107,327명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여객처리 용량이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었다. 여객 분담율은 1터미널 약 73%, 2터미널 약 27%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에 총 100여명의 추가 인력을 특별근무에 투입하고, 겨울철에 빈발하는 화재나 폭설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2터미널 개장 이후 처음 맞는 명절 성수기인 만큼 터미널 안내를 통해 여객들의 오도착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주차공간은 1터미널의 경우 임시주차장 7,980면을 포함한 총 30,257면, 2터미널은 임시주차장 2,875면 등 총 10,5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한다.

이용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서비스와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공항은 102개 리무진 버스와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이 운행되는 공항철도가 연결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오전 6시10분→5시40분으로 앞당긴다.

제1터미널의 경우 3번 출국장을 조기운영(28일까지 오전 5시)으로 혼잡 최소화 하고, 수하물처리는 만일의 장애 상황에 대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출입국 자동화서비스 이용, 터미널 오도착을 예방하기 위해 이용객들이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