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2010224.jpeg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한강 생태, 물길 조사 등 한강하구 평화벨트 구축 사업을 통일부, 국방부, 유엔사와 다시 협의해서 진행하겠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시정계획 브리핑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든 뒤 향후 남북한 교류와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하고, 이는 북한과 접해 있는 김포시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평화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또, 개헌문제와 관련 유 시장은 "전국 지방정부협의회와 의회는 권력구조 개편이 안 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편은 꼭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우리의 바람은 중앙에 몰려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통진읍 등 북부 5개읍?면의 개발 소외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유 시장은 "2035 도시기본계획에 농업기술센터와 공설운동장의 북부권 이전 및 신설, 통진읍 복합청사와 제2보건소 건립과 함께 신도시의 모습을 바로잡는 방안 등이 담길 것"이라며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났다.

유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서울시에 통진읍까지 5호선 연장만을 제안했고, 건폐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히고, 조직개편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해선 "의원님들과 협의해서 최종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시는 오는 11월 서울과 연결 되는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개통 등 올 한해 주요 시정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하철 개통에 맞춰 200억 원 규모의 운양환승센터를 착공하는 등 정거장 주변 환승시설과 버스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예정 되어 있다.

시는 또 올 한해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전체 고용률 67.7%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와 비례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생활, 사회적 약자인 여성, 아동, 장애인들에 대한 공적 지원과 함께 저출산, 인구절벽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3월 3일 개관하게 될 운양동 아트빌리지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시민들의 체험, 놀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