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강화군 7개소 유빙 피해 … 7억원대 손실 예상
▲ 인천지역 곳곳에서 김 양식장이 강력 한파에 피해를 입고 있다. 옹진군 장봉도 앞 갯벌에서 한 어민이 유빙으로 파손된 김양식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일보DB
올겨울 들어 잇따르고 있는 강력 한파에 인천지역 김 양식장이 피해를 입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옹진군 북도면과 강화군 호도면 남단에 있는 김 양식어장 7개소에서 유빙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북도면 지주식 감 양식장에서는 5개소(120㏊·11가구), 강화군 화도면 부류식 김 양식장에서는 2개소(40㏊·4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대, 그물, 김발 등 양식 시설 파손으로 약 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추위와 떠내려오는 유빙으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해양수산부에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신속하게 지원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