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 13일까지 원화전
"옛날 옛적 깊은 산속 어느 외딴 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봄이 가고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어느 덧 하얀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2월13일까지 동화 <봄을 찾은 할아버지> 원화전을 연다.

동화 <봄을 찾은 할아버지>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던 날 밤, 오매불망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음을 읽은 할아버지가 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는 봄을 찾아가는 중 개울가와 산봉우리, 곰, 꿩, 이무기 등을 만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결국 봄을 찾아낸다.

계절에 대해 이해하고 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특히 붉은 매화가 그려진 강렬한 표지와 눈 내린 겨울 풍경, 산 속에 덩그러니 놓인 초가집 한 채 등 쓸쓸하고 조용한 겨울날과 따뜻하고 화사한 봄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휘리리후 휘리리후>, <우리 땅 기차 여행>, <구름놀이>, <마음꽃 열두 달> 등을 쓴 한태희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이 기간 총 18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학습관 2층 갤러리다솜에서 볼 수 있다. 032-899-1552~4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