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52) 인천 남구의원이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문 의원은 "지난 12년간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남구의 새 이름이 될 미추홀구의 첫 여성구청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 의원은 2006년 첫 당선을 시작으로 남구에서 5~7대 의원을 지냈다.

현재 남구지역아동센터 대표와 정의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남구 주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했다.

문 의원은 "남구 곳곳에는 방치된 도시정비사업지구와 주차전쟁, 부족한 녹지·공원, 보육시설과 어린이집 확충 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구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탄탄히 구축해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민주주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만큼 새 시대에 걸맞은 깨끗한 정치인과 실력 있는 행정가가 남구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응원을 위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심 전 대표는 "문 의원은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는 정치인"이라며 "구청장이 된다면 당차게 지방자치와 진보정치를 구현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