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설맞이 복잔치 행사
▲ 한국민속촌 달집 태우기 행사.거대한 너무더미가 하늘높이 타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세시풍속 체험·다양한 민속놀이10m 나무더미 태우며 장관 연출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10~18일까지 설맞이 복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세시풍속 체험과 다양한 민속놀이가 가득한 이번 행사는 설 연휴에 함께 모인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메인이벤트는 대나무,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달집을 불태우며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달집태우기다. 10m가 넘는 거대한 나무더미가 하늘 높이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매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집을 지키는 가택신에게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는 민속촌 농악단의 경쾌한 농악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고사가 끝나면 고사떡과 세주를 나눠먹는 무료 음복행사도 이어진다.

따뜻한 설 명절을 기원하며 떡을 나누는 행운의 복떡 나누기도 열린다.

전통 아궁이에서 쪄낸 찹쌀을 떡메치기 하여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도 현장에서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윷놀이, 투호, 칠교 등 선조들이 즐겨했던 설 명절 민속놀이 한마당이 관아 앞 광장에서 매일 펼쳐진다.

설날에 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집안에 복조리를 달았던 풍습을 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스탬프투어 복조리를 찾아라도 진행된다.

스탬프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행운이 가득 담긴 복조리 선물을 제공한다.

또 새해를 맞이하며 불행을 막기 위해 그렸던 세화 만들기, 무술년 한 해의 길흉화복을 미리 점쳐보는 토정비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득하다.

명절 분위기에 맞춰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방문하면 자유이용권을 최대 44% 할인받을 수 있다.

민속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7080 세대공감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도 동시 진행된다"며 "국민학교 받아쓰기 시험, 연탄불 달고나, 벨 누르고 도망치기 체험 등 추억의 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