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테크니화이버 대표 테니스 꿈나무 수년째 후원
▲ 인천의 테니스 꿈나무들을 수년 동안 후원하고 있는 테크니화이버 김재형(왼쪽) 대표이사.
"인천에서 제2, 제3의 정현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인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테니스용품 수입·판매업체 테크니화이버(대표이사 김재형)가 인천의 테니스 꿈나무들을 수년 동안 후원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테크니화이버 김재형 대표는 회사를 창립한 2014년부터 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아 매년 인천의 주니어 테니스 선수 5~7명에게 라켓과 가방, 스트링 등 싯가 수백만원어치를 후원하고 있다.

이같은 선행은 김재형 대표이사와 공동창업자 김국 이사가 평소 알고 지내온 김정배 인천시청 테니스 감독과 문경로 전 인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등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김 대표와 김국 이사는 회사 창립전부터 오랜 기간 친목을 다져온 김 감독과 문경로 전 전무이사가 인천의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요청에 기꺼이 후원을 결정했다.

이후 김 대표는 매년 인천지역 테니스 지도자들로부터 형편이 넉넉하지 않는 초·중·고 선수 여러 명을 추천받아 회사가 취급하는 테니스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부 인천 출신 선수들의 경우 대학 진학 후에도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고, 인천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정배 감독 등과의 인연 때문에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정현이 호주오픈 4강에 올라 테니스 열기가 매우 뜨거운 데 우리 인천의 테니스 꿈나무들도 희망을 갖고 앞으로 대선수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