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전략·20개 실천 비전제시
인천경제청이 올 10월 개청 15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 120개를 추가로 유치하고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헬스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6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청 15주년 IFEZ 목표와 과제 발표회를 갖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5대 전략, 20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관련기사 7면

인천경제청은 현재 80개인 글로벌 기업을 200개까지 확충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한·중·일 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점, 무역·투자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조세특례제도 개선을 추진해 외국인투자기업 위주에서 전략산업별 국내기업도 우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인스파이어IR(2018년 착공)과 시저스코리아(지난해 9월 착공), 파라다이스시티(2018년 1단계 2차 착공) 등 카지노 기반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영종지구에 대해서는 무비자 입국지역으로 지정하고 외환거래 규제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세계 최고·최대의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송도 4·5·7공구와 인접한 11공구를 매립을 끝나는대로 99만㎡ 규모의 바이오 의약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부자재 국산화와 차세대 바이오텍을 육성해 나간다. 2018년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56만ℓ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중이며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 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지로 발돋움했다.

반면 2020년 송도국제병원 착공이나 서부산업단지, 강화남단,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2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은 중앙정부 등과의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청 15주년 IFEZ의 목표와 과제 발표가 바로 미래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뼈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IFEZ가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가는 첨병이 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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