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교육·공연 등 프로그램 … '희망 메시지' 전달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대는 다문화 가족과 화합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인천대는 이달 3일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대와 인천시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동행 '2018 글로벌 희망완성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인천대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족 45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과 다문화 가족이 서로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에 공헌하자는 취지로 열리게 됐다.
인천대는 다문화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문화 가족이 관심을 기울이는 자녀 영재 교육을 실시하고, 레크레이션과 마술공연·삼행시 짓기 경품추첨 등의 프로그램을 했다.
인천대는 지난 2014년부터 다문화 가족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3년 전 강화군 다문화 가족 180여명, 2017년에는 400여명을 초청해 다문화 가족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또 인천대는 지역사회 공헌 행사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3차례 걸쳐 베트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 어린이 여러분은 한국을 외국에 알리고, 어머니의 나라를 한국에 소개하는 선생님이자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지도자"라면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홍보대사이기도 하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참석한 지진영(11) 어린이는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들은 선생님이면서 지도자, 홍보대사라는 말을 들어 어린이들에겐 큰 힘이 됐다"며 "특히 큰 꿈을 가지고 큰 물에서 성장하라는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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