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원칙 담은 종합 추진계획 수립
놀이·배움·예술·참여 '4색 축제'도
▲ 인천 서구 그림 그리기 대회.
인천 서구는 기본에 충실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서구는 지난 11월 전국에선 16번째, 인천에선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 과정에서 얻은 행정적 기반을 활용해 올해에는 더욱 성숙한 아동친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서구는 아동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아동친화도시 10대 기본 원칙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아동 발달주기에 따라 고려해야 하는 가족·보육·문화·여가·체육·건강·안전·복지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더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행정 시스템 체계적 운영과 지역사회 아동권리 실현 기반 정착·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정책 의사결정과정에서 아동 참여 확대 등도 추진한다.

'아동 구정참여 캠프(1박2일)'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아동이 주축이 되는 아동축제기획단은 "Play(놀이) Learn(배움), Art(예술) You&I(참여)" 4가지 테마가 담긴 축제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7년 수립한 '제1차 4개년(2017~2020)아동친화도시 서구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월에 21개 구 사업부서 및 아동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단 TF팀'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를 통해 아동 요구를 반영한 총 27개 전략사업과 2018년 중점추진사업 선정 등 아동친화도시 추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정기 총회에서 강범석 서구청장이 제3기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서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대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11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주관으로 서구에서 협의회 공동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