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가량 약해진다고 한다. 특히나 겨울이면 손끝과 발끝이 차가워지고, 운동량도 줄다보니 체온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겨울엔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지키는 게 건강의 지름길! 추위와 피로로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데는 온천만한 게 없다.

경기북부에서 제일 물 좋다고 알려진 곳을 먼저 추천해드린다. 바로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포천의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신북온천. 청량한 숲과 풍부한 온천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조건 속 사계절 워터파크와 대규모 온천 휴양리조트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실내에 꾸며진 대형 스파시설 '바데풀'은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었다. 바데풀에는 전신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폴,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와 기포욕 등이 설치되어 있다.

노천탕과 헬스탕, 숯사우나, 옥사우나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간 기능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미인천, 건강천, 심장천 이라고도 불린다.

두 번째 장소인 이천 온천은 세종대왕과 세조가 찾아 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120여년 전 한 농부가 이곳에서 용출하는 더운 샘물을 기이하게 여겨 그 물에 눈을 씻었는데 때마침 눈병이 신기하게도 씻은 듯 완치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눈병, 피부병 등의 환자들이 이곳을 찾아 효험을 얻게 되어 약수라고 일컬어 더욱 유명해졌다.

스파플러스는 이천 미란다 호텔 내에 있는 총 1만평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스파공간이다. 각종 한약재와 효소, 원적외선 등 인체에 좋은 성분을 두루 갖춘 탕에서 온천욕을 하면 건강한 기운을 갈아입을 수 있다.

전문적으로 체질을 진단한 후, 알맞은 스파를 소개해주는 사상 체질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꼭 누려야 할 특별한 경험이다.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한 즐거운 방법, 온천여행이 정답이 아닐까.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올겨울 한파를 이겨 내보자.

/안유림 경기관광공사 홍보사업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