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인천지역 당 조직을 정비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지방선거 모드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15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6일 공모 했던 인천지역 당협위원장 5곳에 신청서를 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에 나선다.

대상 지역은 서구 갑·을 지역구를 비롯해 남동구 을, 연수구 갑, 계양구 갑 등이며, 면접 대상 후보는 14명 가량이다.

한국당은 오는 18일까지 인천을 포함, 전국 74개 지역 당협위원장 직에 도전한 211명의 도전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후 빠르면 오는 19일 당협위원장 선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당협위원장 결과가 나오면 선출된 인원을 대상으로 당협위원회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를 위한 조직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오는 18일 시당과 함께 삼산월드체육관컨벤션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지방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자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 당원 등이 참석, 대규모로 치러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건을 마무리하고 선거를 겨냥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당 차원에서도 중앙당과 보폭을 맞춰 선거에 대비한 당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신년인사회를 기점으로 지방선거 분위기를 띄워 선거 체제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