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쌓인 지역 최대도시, 전·현직 의원들 잇단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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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수·임지훈 출마 의사 밝힌 가운데
신은호·이성만·차준택 하마평

자유한국당
민선 3·4기 구청장 박윤배 재도전 고민 속
손철운 강력한 의지 표출 … 유제홍도 거론

국민의당 · 정의당
박종우 출격 준비 이어 이현웅 물망
지역위원장 김상용도 가세


인구 56만 인천 부평구는 지역 최대 도시인만큼 6·13 지방선거 부평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다양하다.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향후 제기될 오염된 토양의 정화, 지역 경제 중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철수설이 제기되는 한국지엠, 인구유입 감소로 인한 원도심 환경 변화 등이 이번 선거에서 부평을 뜨겁게 달굴 이슈로 꼽히고 있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된 홍미영 현 구청장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떠난 자리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홍미영 구청장이 지난달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후보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강병수(56) 전 인천시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 중이다. 제6대 인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부평 제3선거구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당선된 이후 소수자를 대변하는 지방의정을 펼쳤다.

신은호(63) 인천시의원은 당내 부평구청장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방분권지도자회의 인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신 의원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정치 철학을 앞세우고 있다.

이성만(56) 전 인천시의장 출마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해 4·13 총선에 출마했다가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 구청장 인천시장 출마 선언 자리에 함께하기도 했다.

임지훈(52) 부평구의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정의가 실현되는 지속가능발전도시 부평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지역 출신 정치인 차준택(49) 인천시의원도 구청장 후보로 입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평 십정동 백운공원에서 열린 '한하운 시비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에서는 홍 구청장 이전 민선 3·4대 구청장을 지낸 박윤배(56)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네 차례 구청장 선거에 모두 출마했다.

손철운(58) 인천시의원은 얼마 전 지역 내 사무실을 얻는 등 부평구청장 출마 의지가 강력하다. 부평구의원과 인천시의원 경험을 토대로 부평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유제홍(45) 인천시의원도 부평구청장 선거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십정동 일대 도시가스 공급 문제 해결 등 지역 현안에 각종 봉사 활동까지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국민의당

국민의 당에선 지난 4·13 총선에 출마해 24.9%의 지지를 얻었던 이현웅(47) 부평을 지역위원장의 부평구청장 출마가 타천으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지역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추면서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병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종우(57) 전 인천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정의당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상용(49) 부평구 지역위원장이 부평구청장 선거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부평 진보 정치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