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성수기 맞아 '이용객 경신' … 출국장 조기 운영·보안검색 인력 확대
▲ 인천공항에 역대 이용객 최다치 기록 경신이 이어지면서 여객터미널 출국장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최근 하루 이용객과 수하물 처리량, 항공기 운항횟수 등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21만2829명, 수하물 처리 19만7120개로 역대 최다치 기록을 5개월 만에 새로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발 여객은 10만7846명, 도착 10만4983명이고, 항공기 운항횟수는 1144편이다.

기존 최다 이용객 기록은 2017년 7월30일의 20만4739명(도착 9만4821명, 출발 10만9918명), 수하물은 2017년 1월15일의 18만6740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7.5%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여객 620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의 경우 초반이지만 전년 대비 약 6.2%의 여객 증가세를 보이고, 본격적인 동계성수기를 맞아 지난 14일에 이용객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례없이 많은 이용객이 몰리면서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는 특별근무 인력을 투입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개장까지 이용객 불편과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동계성수기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하면서 새벽시간 및 휴일에는 특별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국적항공사는 출국수속카운터를 조기 운영하고 이동형 출국수속카운터를 혼잡한 지역에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성수기 때마다 길어지는 대기열과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출국장 운영시간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총 4개 출국장 운영을 개시하고 있다.

보안검색 인력과 보안검색대 운영을 늘려 이용객이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속적인 여객 증가로 출국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장에서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나 18일 제2여객터미널 개장 시 기존 여객의 약 30%가 분산된다"며 "셀프체크인 등 스마트 서비스 확대로 탑승수속 시간이 30% 줄고, 향후 동계 성수기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