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KCC 이정현…전자랜드 박찬희도 명단 올라
▲ 안양 KGC의 센터 오세근 선수. /사진제공=KBL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32)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오세근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자 3년 만이다.

2위는 전주 KCC 이정현이 차지했다.

KBL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오세근이 총 7만9674표 중 3만4790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014-2015시즌에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오세근은 이번 시즌 3년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정현이 2만994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올스타전은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의 대결로 진행된다.

두 팀에 포함될 나머지 22명의 선수는 KBL 최초로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올스타전 소속 팀이 결정된다.
프로농구는 그동안 팀, 지역, 연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팀을 나눠 올스타전을 치러왔는데 드래프트 방식으로 올스타전 팀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운드 종료 기준 1위인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이정현 드림팀', 2위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오세근 매직팀'의 사령탑으로 나선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박찬희가 팬 투표 15위를 차지하며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3위는 디온테 버튼(원주 DB), 4위는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10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양동근, 5위는 54게임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은 올스타 명단에 열네번째 이름을 올리며 데뷔 후 전 시즌 올스타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 허훈은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로 뽑혔다.

한편,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