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문예회관서 '포르테 디 콰트로' 공연
▲ 가요와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폭 넓은 장르를 소화하는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팸텀싱어 우승으로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말러부터 마이클잭슨까지 명곡 엄선해 무대로


JTBC 음악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떠오르는 보컬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올해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계의 최고 블루칩으로 손꼽히고 있다.

가요와 영화음악,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는 팀으로, 특히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태어난 경남 통영에서의 공연에선 현대 가곡 '그네'를 사중창으로 불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0월 초엔 클래식 명곡과 오페라 아리아, 팝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2집 음반 '클라시카'를 제작했다.

녹음에 참여한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반주를 더했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피아니스트 송영주 등 내로라하는 음악인들까지 합세해 완성도 높은 음반으로 완성됐다.

이날 공연에선 2집 수록곡인 라흐마니노프의 '좋은 날', 말러 '신기루', 로드리고 '까만 밤' 등의 명 선율과 퀸, 마이클 잭슨, 스콜피언스가 노래한 팝 명곡을 엄선해, 포르테 디 콰트로 만의 색깔이 짙은 음악은 물론, 1집에 수록된 곡 일부를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는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회관 홈페이지(art.incheon.go.kr)와 엔티켓(1588-2341) 또는 전화(032-420-200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8세 이상부터 볼 수 있다. 032-420-2739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