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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는 고잔동 이니티움 컨벤션에서 탈북민 250여명과 단원서 보안계, 보안협력위원회, 경기서부하나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최모(39·여)씨는 "평소 먹고 살기 바빠 출근 이외에는 가족, 친구들도 못 챙기며 생활하느라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한 게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외식도 하고 고향 분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원횡 경찰서장은 "탈북민들께서도 좋은 기억을 가슴에 묻고 나쁜 기억은 떨쳐내는 심정으로 모두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기원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 모두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 성취하시면서 올해보다 나은 한해를 보내자"며 송구영신 인사를 전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