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시의회 정례회서 선언
김윤식 시흥시장은 23일 2018년도에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원년'을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3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6기 미지막 해인 올 햐를 시대적 정신과 시민 주권의 염원을 담아 그동안 지역 곳곳에 뿌린 자치의 씨앗을 싹틔우는데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진정한 자치 실현을 위해 기존 3개소에서 시범운영중인 주민자치회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전제한 뒤 "주민참여예산제 지속 추진 등 주민자치에 의한 재정분권도 실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내년에 개통되는 소사~원시선 운행에 맞춰 획기적인 대중교통 재편에 나서는 한편 교통문제를 민·노·사·정 합의라는 시민자치력으로 풀어가는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쏟는 한편, 물왕저수지부터 호조벌, 갯골, 오이도 등을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바라지를 관광 자원화 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