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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광주경찰이 시험시간에 늦을 뻔한 수험생을 이송하는 등 수능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광주시 경안동 이마트앞에서 수험생 L모(18)양이 차량 네비게이션이 시험장 검색이 않는 다는 주민 신고를 받아 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신민수 경사는 싸이카로 수험생 부모 차량을 약 5㎞ 에스코트해 광주중앙고 시험장에 정상적으로 도착해 입실했다.

그런가 하면 오전 7시45분쯤에는 A모(26·남)씨가 군대를 전역하고 문학도가 되고 싶었던 과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능시험을 준비하던 중 23일 오전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해 시험 출석에 늦었다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늦깎이 수험생을 신속하게 최단거리로 고사장인 초월고까지 수송해 시험 시작 전에 입교하게 도와준 것이다.

또 이날 오전 7시58분쯤에는 광주시 광주대로 이마트 앞 택시 정류장에서 수험생 C모(18) 학생이 교통관리 중인 경찰관에게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수송을 요청,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전현배 경사와 김필교 순경이 순찰차에 C군을 태워 광주경화여고에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또한 광주경찰서 경비작전계 강정구 경위는 22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수능 담당 장학사로부터 수능 수험생이 발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며 경찰관 1명을 지원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즉시 노재호 서장에게 보고, 노 서장은 경찰관 2명을 지원키로 지시, 23일 오전 5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경찰관 2명을 파견, 문답지 및 답지 호송과 시험감독관 경비업무 등을 수행했다.

노재호 서장은 "이날 문답지 호송을 비롯해 시험장 경비 및 교통관리 등에 모두 50여명을 동원했다"며 "시험장에 늦은 학생을 순찰차로 태워주는 등 모두 6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