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조5188억원·시교육청 3조6759억원 … 올해 총 예산안 사상 최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마지막 정리 추가경정예산안인 제3회 추경안을 마련했다.

두 기관 모두 사상 최고액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제3회 추경이후 인천시의 올해 최종예산(안) 규모는 9조5188억원이다. 기정예산 기정예산액 9조1940억원 보다 3.5%인 3248억원이 3회추경(안)에서 증액됐다. 시교육청 3회 추경안의 증액규모는 1093억원으로, 최종예산(안) 규모는 3조6759억원이 된다.

이에따라 인천시의회 제245회 제2차정례회는 지난 21일부터 제3회 추경을 비롯해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오는 12월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 심사를 벌인 후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재논의하게 된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발언에 이어 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경안 제안설명을 들었다.

제3회 추경이후 인천시의 올해 최종예산 규모는 9조5188억원이다. 기정예산 기정예산액 9조1940억원 보다 3.5%인 3248억원이 3회추경에서 증가했다.

시 제3회 추경안의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46억원이 증가한 6조 7616억원, 특별회계는 1202억원이 늘어난 2조7572억원이다.

시는 세입예산 중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취득세가와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 등이 늘어나며 2293억원 증액됐지만 세외수입에서 재산매각수입이 326억원 감소했고, 지방교부세 중 도로개설사업 등에 추가 교부된 특별교부세 36억원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초로 시는 법정의무경비 1506억원을 증액했다.

사업별로 군·구 조정교부금 490억원, 시교육청 법정전출금 370억원, 법정 기금 전출금 207억원, 도시철도, 의료급여 등 특별회계 전출금 184억원,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156억원 등이다. 또 구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공사비 404억원, 도시공사 현금출자 261억원, 월미도 갑문매립지 매입비 170억원 등 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1127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여기에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5028억원보다 517억원을, 기타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 1,342억원 대비 6.0%인 685억원을 증액해 제3회 추경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부된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과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 일부를 편성했다"며 기정예산 3조5666억원보다 1093억원이 증가한 3조675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 편성 내용은 교육복지 지원 99억원 감액, 비지원 43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시설 중 학교시설 및 부지매입 등 451억원, 학교일반시설 201억원을 증액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