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업무 늘어 확장·이전키로
내일까지 응모 … 내년 작품접수
복지시설 갖춘 친환경 건물 계획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사옥을 신축한다.

조직 인원과 업무가 크게 늘면서 민원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1일 캠코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사옥 신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현재 인천지역본부 사무실은 부평구 모 빌딩 8층에 있다. 1층은 씨티은행이, 2~7층은 KB증권이 사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본부의 조직 정원이 35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서울지역본부가 맡던 경기 파주·고양·일산지역 업무까지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캠코는 쾌적한 업무 공간을 마련하고자 최근 남동구 구월남로 112 일대 땅(대지면적 1179㎡)을 매입해 신사옥을 짓기로 했다.

주변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신축한다. 사옥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4층이다.

또 향후 인천지역본부 인원·업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 확충이 가능하고, 지상·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쪽으로 건축한다.

캠코는 23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고 내년 1월11일 설계 작품을 접수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해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캠코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신사옥엔 각종 편익·복지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지금보다 더 빠르고 편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