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당, 국토부에 건의문 제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박남춘)은 21일 '제3연륙교 2018년 착공을 위한 손실보전금 협상 조속 마무리'를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소속 국회의원 7명과 지역위원장 13명 명의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은 민간사업자의 손실보전 범위를 70% 수준으로 낮추는 협상 가이드라인을 국토부에 제시한 것으로, 국토부가 이를 통해 영종대교·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 할 것으로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70%로 손실보전 범위가 낮아질 경우 기존 4300억원(100% 손실보전) 손실금에서 최소 0원, 많게는 4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게 시당 측의 설명이다.

인천시의 요금정책과 '현저한 감소'에 대한 해석, 보수적·낙관적 수요예측 등을 종합해 손실보전 규모를 분석한 결과 70% 이하를 기준으로 손실보전을 진행할 경우 약 400억원 내외의 손실보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남춘(남동갑) 시당위원장은 "내년부터 착공해도 2025년에 제3연륙교가 완성되는데 그때가 되면 인천공항을 포함, 영종도로 유입되는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손실보전을 할 필요가 전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핑계로 미루는 것은 시장이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