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770억 감소
사회복지에 최다 투입
김포시는 1조20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짜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는 770억원 감소한 것으로 일반회계 7079억원, 특별회계 3122억원으로 구성됐다.

예산 감소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예산보다 200억원가량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김포시는 내년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치매 관리 체계 구축을 포함, 사회복지 부문에 2951억원을 편성해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공사와 도로·대중교통 개선 사업에도 1334억원을 편성했다.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23.63㎞를 지하로 잇는김포도시철도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김포시가 사업비 1조2000억원과 3086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시는 내년부터 13개 고등학교 3학년생 3600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문화 부문에도 547억원을 편성했다.

2009년 6555억원에 달했던 부채는 올해 말 기준 시 319억원, 김포도시공사 700억원 등 총 1019억원으로 감소했다.

김포시의 내년도 예산은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 의결될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